개성공단에 체류하던 우리 측 인원 전원이 북측 출경절차를 마치고 오후 10시쯤 남쪽으로 철수했습니다.
통일부 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우리측 관계자 280명은 오후 9시 40분쯤부터 김남식 개성공단관리위원장의 인솔 하에 차량 247대에 나눠 타고 전원 남북출입사무소로 귀환했습니다.
이들은 오후 9시 20분쯤부터 북측 출입사무소(CIQ)로 나와 북측 출경절차를 밟은 뒤 오후 10시쯤 군사분계선을 넘었습니다.
제품 등 물자는 북한의 자산동결 조치로 가지고 나오지 못했습니다.
개성공단 내 정부와 민간이 투자한 자산 규모는 1조원 수준입니다.
이로써 남북교류협력의 상징이었던 개성공단은 12년 만에 폐쇄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북한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지난 10일 개성공단의 가동을 전면 중단했고, 북측은 이에 맞서 오늘(11일) 오후 개성공단 내 남측 인원의 추방을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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