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돌침대가 모델료 25만원을 주고 촬영한 광고를 17년간 사용해오다 뒤늦게 해당 모델에게 보상에 나서기로 했다.
장수돌침대는 1999년 첫 TV광고 여성모델이었던 최 모 씨에게 촬영 당시 25만원을 지급한 후 현재까지 추가 모델료 없이 해당 광고를 그대로 써왔다.
최 모 씨는 최근 이 사실을 알고 장수돌침대에 항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장수돌침대의 최창환 대표(63)는 12일 광고모델을 직접 만나 마음을 전하고 보답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최 대표는 이에 대해 "당시 카메라도 빌리고 광고 촬영도 직접 했을 정도로 가난하던 시절이었다"면서 "지금 우리가 이렇게 살아난 데는 그 광고도 큰 덕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광고를 볼 때마다 그분이 늘 어디 살까 등을 궁금해했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일단 그분을 만나고 싶고 일말의 보답이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마음을 전달한 다음에 물질적 부분도 보상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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