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는 수입물가가 7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6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1월 수입물가는 전달보다 1.3% 하락한 75.16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07년 10월(74.86) 이후 8년여만에 최저치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6.1% 하락했습니다.
두바이유가 한달새 23.1% 하락하면서 원재료 물가가 전달보다 9.8% 내린 영향이 컸습니다.
일반기계 등 중간재(0.5%)와 자본재(3.0%), 소비재(1.4%) 모두 전달보다 수입물가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1월 수출물가는 전달보다 0.6% 오른 81.50을 기록하며 두달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지난해 같은달보다는 1.3% 하락했습니다.
수출물가는 석탄 및 석유제품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화 환율 상승의 영향이 작용했습니다.
1월 원·달러 환율은 평균 1,201.67원으로 12월(1,172.24원)에 비해 2.5% 올랐습니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달보다 5.1% 상승했고 공산품은 수송장비, 일반기계 등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0.6% 상승했습니다.
한편 계약통화기준 1월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1.8% 하락했고 수입물가는 3.8%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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