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연출 신윤섭, 제작 신영이엔씨, 후너스엔터테인먼트)에 봉만대 감독이 깜짝 카메오 출연해 브라운관을 달군다.
수목극 1위인 `리멤버-아들의 전쟁`후속으로 2월 24일 첫방송되는 `돌아와요 아저씨`는 죽음 이후 180도 다른 인물로 환골탈태해 현세로 돌아온 두 저승동창생들이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랑과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가는 휴먼 판타지 코믹드라마이다. 화려한 캐스팅과 더불어 독특한 스토리가 공개되며 순식간에 2016년 상반기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특히, `돌아와요 아저씨`는 예전 톱스타였던 송이연(이하늬 분)과 현재 톱스타인 왕주연(류화영 분)의 팽팽한 신경전도 재미를 선사할 예정인데, 둘이 출연하는 영화 `당신만 몰랐던 이야기`의 감독으로 실제 영화감독인 봉만대 감독이 출연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봉만대감독은 노혜영 작가와 맺은 인연으로 이번 드라마에서 극중 `봉감독`으로 출연할 수 있게 됐다. 즉, 영화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 `맛있는 상상`, `아티스트 봉만대` 등을 통해 영화감독으로 활동해온 그는 영화 `신부수업`, `핸드폰`, `불꽃처럼 나비처럼` 등에서는 카메오 출연해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영화 `그녀는 관능소설가`의 크랭크인도 앞두고 있다.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평소처럼 영화 촬영감독복장으로 등장한 그는 신윤섭감독의 큐사인에 따라 극중 배우인 이하늬, 류화영과 함께 작품캐스팅이야기와 더불어 다양한 에피소드를 자연스럽게 연기해냈다.
드라마 출연소감에 대해 그는 "감독일때는 모니터 뒤에서 배우들의 연기를 뚫어져라 봤다면, 여기서는 여느 배우분들처럼 피사체가 됐다"라고 웃으며 운을 뗐다.
그리고는 날이 갈수록 퀄러티가 높아지고 있는 드라마작품에 대한 생각도 들려줬다 "이번 출연을 통해 드라마 촬영현장이 매우 공격적이면서도 동시에 굉장히 디테일하다는 걸 잘 느끼게 됐다"라며 "또한 드라마와 영화가 연출면이나 기술적인 면 등 많은 부분에서 비슷해졌고, 덕분에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도 사실"이라고 털어놓은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돌아저씨`에 대해 응원도 잊지 않았다. "일단 `돌아와요 아저씨`라는 제목부터가 정말 마음에 들고, 정말 매력적인 배우들이 많이 출연해 새로운 장르를 만들게 될 것 같다"라며 "특히, 요즘 같은 시기에 가벼운 코믹장르로 시청자분들에게 다가가는 것도 마음에 드는데, 늘 파이팅하시고 마지막까지 흥행하셨으면 좋겠다"라는 덕담도 아끼지 않았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대본속에 `봉감독`이 등장했을때 과연 누가 카메오출연하게 될지 많이 궁금했는데, 봉만대감독님께서 출연하신다는 소식에 모두들 깜짝 놀랐다"라며 "드라마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연기하신 봉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크랭크인되는 작품도 잘 되시길 빈다"라고 말했다.
한편, `돌아와요 아저씨`는 영화 `싱글즈`, `미녀는 괴로워` 등으로 탄탄한 필력을 인정받은 노혜영 작가의 첫 드라마 데뷔작이자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못난이 주의보` 등을 통해 탁월한 연출력을 선보인 신윤섭감독의 복귀작이다. 박인환과 최원영, 김수로, 김인권, 정지훈, 이민정, 이하늬, 오연서, 라미란, 윤박, 이태환, 류화영, 이레 등이 출연한다. 봉만대 감독의 깜짝 카메오 출연은 극초반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