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복당 불허, 갈 곳은 공화당뿐?…신동욱 "도도맘과 어벤져스 합류하세요"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새누리당 복당이 무산된 강용석에게 또 한 번 러브콜을 보냈다.
신동욱 총재는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새누리당이 강용석 전 의원의 복당 신청을 만장일치로 불허했다”고 소식을 전하며 “하루아침에 닭 쫒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고 낙동강 오리알 신세다. 공화당 ‘어벤져스’로 합류하세요. 우리는 당신의 능력을 믿어요”라며 강용석을 향한 글을 남겼다.
신 총재는 강용석을 공화당 후보로 용산에 출마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선대위원장 허경영, 선거대책본부장 신동욱, 유세위원장 강문영, 대변인 도도맘 김미나, 공화당 후보 강용석으로 어벤져스를 구성할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또한 그는 “공화당 어벤져스는 아이언맨 허경영, 천둥의신 토르 신동욱, 명사수 호크아이 손학규, 캡틴아메리카 조경태, 악당 로키 김만복, 특수요원 S.H.I.E.L.D 강문영, 블랙위도우 김미나, 헐크 강용석”이라며 이들의 얼굴을 합성한 패러디 사진을 게재했다.
한편 새누리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강용석 전 의원의 복당 신청을 허용하지 않기로 만장일치 결정했다.
이에 앞서 서울시당은 지난 1일 당원 자격을 규정한 당규 7조에 따라 강 전 의원의 복당 신청에 대해 만장일치로 불허를 결정한 바 있다.
당규 7조는 ▲ 당의 이념과 정강·정책에 뜻을 같이하는 자 ▲ 당과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자 ▲ 공사를 막론하고 품행이 깨끗한 자 ▲ 과거의 행적으로 국민의 지탄을 받지 아니하는 자 ▲ 개혁의지가 투철한 자를 당원자격 심사의 기준으로 명시하고 있다.
강용석 전 의원은 이에 반발해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지만, 이마저 불발되면서 복당 길이 완전히 막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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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