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자금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활용됐다는 증거와 관련한 홍용표 통일부 장관의 일관성 없는 발언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의 재산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3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5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공개변동사항`에 따르면 홍 장관은 10억7천만원 가량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소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아파트가 5억200만원, 부친 소유 분당구 금곡동 아파트가 1억6,200만원이었다.
홍 장관은 쏘나타(765만원)와 베라크루즈(1760만원) 등 2대의 승용차를 보유하고 있었다.
홍 장관 본인 예금은 8,740만원, 부친 예금은 4억4,142만원이었다.
홍 장관 본인의 채무는 5억3,179만원, 부친의 채무는 7,568만원이었다.
한편 홍 장관은 지난 12일 개성공단에 대한 정부 입장 발표 후 기자들에게 "정부가 개성공단 자금이 북한 당국에 의해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 등에 전용됐다는 관련 자료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홍 장관은 15일 개성공단 자금의 북한 핵·미사일 개발 전용 의혹과 관련해 증거자료 여부를 놓고 논란이 거세지자 "증거자료는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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