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략무기 F-22 4대 17일 한반도 출동··군사적 對北 압박

입력 2016-02-1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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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략무기인 F-22 스텔스 전투기 4대가 17일 한반도로 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16일 "미군이 내일 F-22 4대를 한반도로 전개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미국은 북한의 지난달 6일 4차 핵실험 이후 광범위한 파괴력을 가진 전략무기를 잇달아 한반도로 파견,대북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불리는 F-22는 적의 레이더 망을 회피하는 뛰어난 스텔스 성능을 갖춘 최첨단 무기로 최대 속력이 마하 2.5 이상이고 작전 반경은 2,177㎞에 달한다.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주일 미 공군기지에 배치된 F-22는 2시간이면 한반도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미군은 지난달 10일 장거리 폭격기 B-52를 한반도에 전개했고 최근에는 핵잠수함 노스캐롤라이나호를 한국에 파견했다.

미군은 다음 달 실시할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독수리훈련 기간에는 핵추진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도 한국에 파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미군은 주요 전략무기를 차례로 한반도에 전개,북한의 잇단 대형 도발에 강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한국 방어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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