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신-객주 2015' 장혁, '보부청 해산' 어명에 '포박 눈물' 폭발

입력 2016-02-17 12:31  


`장사의 신-객주 2015` 장혁이 `추쇄 죄인` 도망자 신분임에도 임금의 어명을 받들기 위해 직접 나서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킬 전망이다.

단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KBS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연출 김종선/제작 SM C&C)는 반전을 거듭하는 예측불허 스토리 전개로 마지막 41회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 지난 39회분에서는 보부청 도접장 장혁과 육의전 대행수 정태우가 `극강 대립`을 펼치는 가운데 정태우의 계략으로 장혁에 대한 의금부(죄인을 추국하는 일을 맡아보던 관아)의 추포령이 떨어져 안방극장을 몰입시켰다.

이와 관련 장혁이 오늘(17일) 방송될 40회 분에서 추포령이 떨어진 가운데, 도접장의 책임을 다하고자 임금의 교지를 받들려 나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육의전 대행수 정태우와 도승지 안재모의 모략으로 보부청이 폐쇄되면서, 이에 관한 임금의 어명이 내려지는 장면. 경기 도임방을 찾은 정태우와 안재모가 도망친 장혁을 대신할 사람을 찾는 가운데 갑자기 장혁이 등장, 지켜보던 이들을 놀라게 한다.

무엇보다 장혁은 20만 보부상들을 이끌어온 보부청 도접장으로, `공생공존`과 조선의 상권사수를 위해 최선을 다해온 보부청 해산에 눈물을 쏟아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목숨이 위태로운 중에도 천년을 이어온 보부상들의 모임을 해체하려는 권력자들을 향해 저항의 의지를 드러냈던 셈이다. 과연 추포 위협으로 위기를 맞이한 장혁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 폐쇄된 보부청의 보부상들은 어떤 행동을 취하게 될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장혁의 비통한 `포박 눈물` 장면은 지난 5일과 9일 경상북도 문경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장혁은 촬영장에 도착한 후 말수를 줄이고는 감정선을 잡기 위해 몰입을 이어갔던 상태. 촬영 직전, 대기하면서도 장혁은 눈을 감은 채로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감수하는 천봉삼의 심정을 되새기며 준비를 해나갔다.

특히 장혁은 비장함마저 감도는 눈빛을 하면서도 애통함을 떨쳐버릴 수 없는 복잡다단한 감정을 오롯이 표현, 현장을 압도했다. 무릎을 꿇고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던 장혁이 임금의 교지를 떨리는 손으로 받은 후 곧바로 눈물을 그렁거렸던 것. 이어 장혁은 "어명을 받들겠나이다!"라고 포효하며 눈물을 떨구는 모습으로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장혁은 얼음장 같은 돌바닥에 깔린 얇은 돗자리 위에서 2시간 동안 꿇어앉은 채로 촬영을 진행했음에도 불구, `컷`소리가 날 때까지 흔들리지 않는 묵직한 열연을 선보여 스태프들의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았다.

제작사 측은 "장혁에게 있어서 보부청은 힘없고, 가난한 봇짐장수들인 다른 보부상들을 제대로 살 수 있게 만들어주는, 가장 중요한 집결체였다"라며 "장혁이 정태우의 계략에 따라 보부청 해산이라는 중차대한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게 될 지 오늘 방송될 40회를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장사의 신-객주 2015` 39회분에서는 육의전 대행수 정태우와 안재모의 계략으로, 장혁이 자신의 아내 한채아를 죽인 진범이 김민정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담겨 안타까움을 안겼다. `장사의 신-객주 2015` 40회분은 오늘(1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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