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김 갑질 논란, 英 다이애나비와 인맥 재조명 "내 부탁 다 들어줘"
`갑질 논란`에 휩싸인 전직 무기 로비스트 린다김(본명 김귀옥ㆍ63)의 화려한 인맥이 새삼 화제다.
린다김은 지난해 5월 방송된 TV조선 ‘대찬인생’에 직접 출연해 故 다이애나 비를 통해 많은 인맥을 쌓았다며 친분을 과시했다.
린다김은 비운의 왕세자비 다이애나를 “다나”라고 부르며 “에어쇼가 끝난 뒤 왕세자비가 주선한 파티에서 처음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파티에서 튀기 위해 1억5천만원 상당 드레스를 입고 참석했다”면서 “다이아몬드가 뿌려진 옷이었는데 다이애나가 관심을 보였다”고 다이애나비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후 남자문제 등 소소한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친분을 쌓게 됐다는 린다김은 “다이애나 비가 내 부탁을 많이 들어줬다”며 “한국에도 한번 방문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노태우 대통령때 한국을 찾았다”고 말했다.
또한 “다이애나가 만나는 사람들이 중동의 왕자나 이런 사람들이기 때문에 내 인맥에 상당히 도움이 됐다”고 털어놨다.
실제 이같은 인맥을 통해 무기로비스트로 큰 활약을 펼쳤던 린다김은 카지노 도박자금으로 쓰기 위해 빌린 5000만 원을 갚지 않고 채권자를 폭행한 혐의(사기 및 폭행 등)로 최근 지인에게 고소를 당해 굴욕을 면치 못하고 있다.
화장품 남품업 종사자 정모(32ㆍ여) 씨는 린다김에게 돈을 빌려줬지만 받지 못했고, 오히려 뺨을 때리고 욕설을 했다며 린다김을 인천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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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