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삼성동 한전부지에 건설하는 `현대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의 미래 모습을 담은 개발계획안과 주요 건물의 디자인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GBC는 7만9,342㎡ 부지에 지상과 지하를 합쳐 총 연면적 92만8,887㎡ 규모로 조성되고, 그룹 통합사옥으로 사용될 105층 타워를 비롯해 공연장, 전시시설, 컨벤션, 호텔·업무시설 등이 들어섭니다.
부지 내 건물들은 한국 옛 전통 도시의 골목과 집 안 건물 사이에 있는 마당에서 영감을 얻어 서로 소통하고 연결되도록 배치됩니다.
GBC의 핵심 시설인 105층 통합사옥은 간결하고 가장 순수한 형태인 `정사각형 수직타워`로 건설되며,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완벽함으로 진화시킨다는 기본 구상 아래 안정감과 미적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습니다.
GBC는 향후 수도권 광역 교통 허브가 될 영동대로와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국제교류복합지구를 가로지르는 공공보행통로가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함으로써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물을 보유한 공간뿐 아니라 서울 강남의 지리적 랜드마크 역할을 겸하게 될 전망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서울 동남권의 글로벌 업무·상업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시의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서울플랜)` 실현과 현대차그룹의 초일류 기업 도약을 위한 글로벌 컨트롤타워 건립 염원이 반영된 GBC는 시민과 소통하며 24시간 살아 움직이는 대한민국 서울의 랜드마크로 건설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105층 통합사옥의 최상층부 2개층에 전망대를 설치,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공연장은 약 1,800석 규모 대극장과 클래식 전용인 약 600석 규모 챔버홀을 갖추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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