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그런 거야` 신소율과 남규리가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 녹화장에 나타났다.
신소율과 남규리는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 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에서 각각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소심하고 귀여운 종합병원 간호사 유소희, 천방지축 배우 지망생 이나영 역할을 맡아 풋풋하고 상큼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극중 유소희와 이나영은 `친구 같은 사돈`으로 통하며 남다른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같은 동네에 살면서 자주 만나 수다를 떨거나 나영의 광고 촬영장에 함께 가는 등 `찰떡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두 사람이 `웃찾사` 촬영장에 등장한 모습이 17일 제작진을 통해 공개돼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신소율과 남규리의 `웃찾사` 깜짝 방문 장면은 지난 4일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촬영됐다. 극중 소희가 나영의 부탁으로 같이 방송국 공개 방송 현장을 찾게 되는 장면이었다. 이 날은 마침 `웃찾사` 공개 녹화가 있던 날로, 두 배우는 `웃찾사` 녹화가 끝난 직후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방청석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동원된 60여명의 보조출연자와 마치 실제 녹화에 참여한 듯 손뼉을 치고 환하게 웃으며 촬영에 몰두했다.
신소율은 애교가 살살 묻어나는 눈웃음은 물론 배를 잡고 발을 구르는 등 온몸으로 폭소를 표현했고, 남규리는 입을 크게 벌리고 박장대소하는 웃음을 선보여 현장을 달궜다.
웃는 연기에 심취한 남규리의 과한 스킨십으로 NG가 발생하면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웃음을 멈추지 못하던 남규리가 신소율의 어깨를 터치하는 과정에서 힘 조절에 실패한 것. 신소율의 어깨를 쓰다듬으며 연신 사과를 전하는 남규리의 모습이 촬영장을 훈훈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신소율은 "남규리 씨와 함께하는 첫 작품인데, 또래 친구라서 기쁘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남규리 씨와 함께 촬영하는 장면은 카페에서 수다 떨고, 술 마시며 노래하고, 웃찾사 녹화장에도 함께 가고, 마치 실제로 친구랑 데이트하는 듯한 내용이어서 더 재미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규리는 "평소에도 너무 재미있는 일이 있을 땐 가끔씩 곁에 있는 친한 사람을 `터치`하곤 하는데 뜻밖에 신소율 씨를 아프게 해서 미안했다. 소율아 다시 한 번 미안해"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 신소율이란 좋은 친구를 사귀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고 전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관계자는 "신소율과 남규리는 탁월한 연기력은 물론 발랄하고 통통 튀는 매력으로 작품을 환하게 만들어 주는 배우들"이라며 "앞으로도 `친구 같은 사돈`으로 밝고 즐거운 모습을 많이 보여줄 두 배우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그래, 그런 거야`는 3대에 걸친 대가족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가족의 소중함과 의미를 경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리는 김수현 작가의 신작이다. 오는 20일 밤 8시 45분 3회가 방송된다.
사진 = 삼화 네트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