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여행사 카드사용액 지난해 10조원 육박…유류할증 0원?

입력 2016-02-18 00:11   수정 2016-02-18 00:21

유류할증료 다음달도 0원

항공사와 여행사의 카드 결제액이 지난해 10조원에 육박하는 등 매년 급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가 내놓은 `2015년 카드승인 실적` 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해 항공사와 여행사 카드승인액은 9조 3,200억 원을 기록했다.

항공·여행업종 카드승인액은 2011년 7조 4,300억 원을 기록한 이후 2012년 8조2,000억 원, 2013년 8조 3,500억 원, 2014년 8조 8,800억 원 등 지난해까지 4년 연속으로 늘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증가폭은 25.4%에 달한다.

항공사 결제액은 2011년 6조원에서 지난해 7조 4,300억 원으로 23.8% 늘었고, 여행사 결제액은 2011년 1조 4,300억 원에서 지난해 1조8,900억 원으로 32.1% 증가했다.

이는 내국인들의 외국여행이 매년 늘면서 관련 업종에서의 지출이 자연스럽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연간 출국자 수는 2011년 1,269만 명, 2012년 1,373만 명, 2013년 1,484만 명, 2014년 1,608만 명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1,931만명이 출국해 1년 전보다 20.1% 급증했다.

여신금융연구소는 "저비용항공사의 노선 증대와 대체공휴일제 도입 등이 해외 여행객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저유가 기조 지속으로 올해 3월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의 유류할증료도 0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9월부터 7개월간 지속되며 최장기간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09년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0원이 지속된 바 있다.

(사진=YTN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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