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업계, 쇼설커머스 상대 '가격경쟁' 전면전 선포

정경준 기자

입력 2016-02-18 11:45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업계가 소셜커머스업계를 상대로 대대적인 가격경쟁에 나섰습니다.

이마트는 18일 온·오프라인 전 유통채널에서 기저귀를 최저가로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판매하는 상품은 기저귀 업계 대표 브랜드로 하기스 매직팬티 박스형(대형 92P 28,500원/특대형 76P 29,600원)과 마미포코 360핏 팬티 박스형(대형 72P 18,500원/특대형 54P 17,200원)으로, 이마트 매장과 이마트몰에서 동일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 가격은 대형마트 업계와 비교해서는 최대 35%, 소셜 커머스 등 온라인 업체보다도 최대 15% 가량 저렴한 가격입니다.

이마트의 이번 기저귀 최저가 판매는 기존 경쟁상대인 대형마트 업계를 넘어 이업태, 특히 소셜 커머스 업체를 정조준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추가 가격경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이번 최저가 판매를 통해 그간 소셜커머스 업체에 영향을 받은 일부 상품에 대한 경쟁력도 일거에 회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 역시도 소셜커머스 시장에 빼앗긴 수요를 되찾기 위해 18일부터 분유 상시 최저가 판매에 들어갑니다.

해당품목은 분유 1등 상품인 남양 임페리얼XO(800g * 3입) 3단계를 5만5,600원에, 4단계는 5만6,600원에 판매합니다. 이 가격은 온오프라인을 합친 전체 유통채널에서 가장 낮은 가격입니다.

송승선 롯데마트 유아용품부문장은 "추후 조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유아용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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