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SS 메이크업, 티 내거나 숨기거나

입력 2016-02-18 14:11  

[최지영 기자]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맥이 2016 SS 메이크업 트렌드를 발표했다. 이번 2016 SS 시즌 트렌드를 ‘굉장히 강렬하거나, 혹은 아무 것도 안 한 듯한 메이크업(All or Nothing)’으로 정의했다. 이런 극단적인 트렌드는 자신감 있고 센스 있는 여성 본연에게 어울리는 메이크업이 곧 트렌드가 될 수 있다는 다양성의 흐름을 반영한다. 즉 메이크업 트렌드를 공식화하는 것보다 패션을 비롯한 개인의 개성에 따라 가장 멋진 분위기를 보여주는 것이 곧 트렌드가 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번 2016 SS 메이크업에서 가장 눈 여겨 봐야할 트렌드는 바로 마치 빛을 한 겹 씌운 듯한 투명하고 가벼운 ‘크리스탈 광’을 표현하는 피부 메이크업. 여기에 아쿠아 계열의 컬러인 블루와 그린을 활용해 눈매에 포인트를 주거나 다양한 톤의 체리 빛으로 입술을 물들이듯 연출해 주는 것으로 컬러를 더할 수 있다. 또한 건강한 윤기만 살린 안한 듯한 피부 메이크업과 뉴트럴한 컬러의 립 메이크업으로 여성미를 극대화 시키는 것도 주목할 만한 트렌드 중 하나이다.
▲ 2016 SS 메이크업 트렌드


핫 체리(HOT CHERRY): 내추럴하게 빛나는 스킨에 레드, 오렌지 브라운, 체리 등의 컬러 포인트로 프레시함을 한껏 살린 립 메이크업.

지금까지 레드립이 꾸준히 발전해 온건 성숙한 아름다움과는 반대로 쉽고 어려 보이기 때문이었다. 시즌엔 레드, 오렌지 브라운, 체리 등 보다 다양한 체리톤의 립컬러와 여러 가지 제형의 텍스처로 프레시함을 살려주는 것이 키포인트이다.
매트한 제형의 체리빛 립스틱을 입술 전체에 꽉 채워 바르거나 반짝이는 텍스처의 립 제품으로 발랄함을 더해주는 등 나에게 어울리는 나만의 컬러와 연출법을 다양하게 시도해 볼 것. 피부 표현은 자연스럽게 빛나는 크리스탈 광 스킨으로 연출해 주면 립 포인트 메이크업을 더욱 잘 살릴 수 있다. 또한 매트한 립제품을 바를 때엔 입술 주변과 입술 선을 깔끔하게 정리해야 한다. 입술을 매끈하게 만들어 밀착력을 높이는 립 프라이머 제품을 사용하면 좀 더 완성도 높은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러스터(LUSTRE): 빛을 한 겹 씌운 듯 투명하고 가벼운 크리스탈 광 스킨 메이크업.

이번 시즌에서 가장 주목해야 하는 피부 표현은 바로 빛을 한 겹 씌운 듯한 피부이다. 더 투명하고 더 가벼워 보이는 크리스탈 광 스킨이 핵심으로 본연의 피부처럼 보이지만 본 모습보다 나아 보이는 피부를 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얼굴에서 가장 빛나야 하는 포인트 몇 부분에 진주빛 같은 반짝임을 더해주는 것이 팁. 이를 위해 자연스러운 윤기가 돋보이는 파운데이션을 선택해 베이스 스킨 메이크업을 완성한 후 반짝이는 펄감의 제품을 C존과 T존, 턱 중앙과 입술산에 가볍게 더해준다. 더욱 세련되고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아쿠아틱(AQUATIC): 크레용 같은 느낌의 블루 그린의 컬러로 정형화 된 형식을 탈피, 포인트를 살린 아이 메이크업.
전체적으로 깨끗한 피부를 연출해 준 후 블루나 그린으로 포인트를 더하는 메이크업으로 한국 여성들이 도전하기 꺼려하는 색상이지만 연출 방법을 조금만 달리 해본다면 트렌디한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가장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방법은 살짝 톤다운 된 블루 컬러를 눈두덩이 전체에 가볍게 얹어주거나 뉴트럴톤의 컬러로 눈두덩에 베이스를 깔고 아쿠아 컬러로 라인을 그려주는 것이다. 이 때 눈꼬리를 살짝 길게 빼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다. 이보다 과감한 룩을 원한다면 쌍커플 라인에 아쿠아 컬러를 꽉 차게 바른 뒤 경계를 살짝 스머지해 연출해 볼 것. 다만 아이 포인트 메이크업을 할 때엔 입술에는 누디한 컬러로 윤기를 더해주는 것이 보다 세련된 룩을 연출하는데 중요한 요소이다.


로 리파인드(RAW REFIND): 한 듯 안 한 듯 섬세한 민낯 스킨 메이크업으로 업그레이드된 여성미.

마치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듯 섬세한 터치로 민낯처럼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로 리파인드 룩은 햇빛에 살짝 닿은 듯한 건강한 느낌의 업그레이드된 윤기가 어우러져 여성미를 강조하는 동시에 몽환적이면서 여신 같은 느낌을 더해주는 것이 핵심. 이를 위해 파운데이션이나 파우더를 과하게 사용하는 것은 피하되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을 도와주는 촉촉한 파운데이션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하이라이터를 사용해 눈 아래나 팔자주름 등 필요한 부분을 밝혀준다. 눈가와 입술에도 본연의 피부에 빛과 혈색을 더하는 듯한 음영 컬러와 코랄빛이 살짝 도는 컬러 등을 사용해 주는 것이 좋다. (사진=맥)

jmu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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