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단 동기' 박진영 VS 박종훈, 영재 최강 놓고 빅매치

입력 2016-02-18 14:21  


박진영 2단과 박종훈 초단이 영재 최강을 놓고 우승컵을 다툰다.

오는 22일부터 한국기원에서 열리는 제4기 합천군 초청 하찬석 국수배 영재바둑대회 결승 3번기에서는 지난 2014년 8월 제3회 영재입단대회를 통해 나란히 프로무대에 데뷔한 박진영 2단과 박종훈 초단이 입단 후 첫 맞대결을 펼친다.

11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준결승1국에서 박진영 2단이 강우혁 초단에게 백 불계승하며 결승에 선착한 데 이어,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준결승 2국에서는 박종훈 초단이 김영도 초단의 대마를 잡고 흑 불계승하며 결승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는 영재입단대회 출신 프로기사 8명(합천군 초청대회 2회 이상 참가자 제외)이 출전해 8강 토너먼트로 최고 영재를 가리는 방식이다.

전기 대회보다 1000만원 증액된 총규모 1억원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의 우승자는 3월 19~20일 이틀 동안 경남 합천군에서 열리는 한·중·일 영재바둑대결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한·중·일 영재바둑대결에는 중국의 랴오위안허(廖元赫) 3단과 일본의 오니시 류헤이(大西竜平) 초단이 출전한다.

풀리그로 열리는 한·중·일 영재바둑대결의 우승자(동률일 경우 최연소자 우승)는 국내랭킹 1위 박정환 9단과 기념대국을 펼친다.

한편,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한 합천군 초청 하찬석 국수배 영재바둑대회는 합천군이 후원하고 합천군바둑협회가 협력하며 한국기원이 주최한다.

제4기 합천군 초청 하찬석 국수배 영재바둑대회의 우승상금은 10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사진 =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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