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규모가 200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량이 484억3천만 달러로 전년보다 8%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486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던 2008년 이후 7년 만에 최대 수준입니다.
한국은행은 2014년 12월 직거래시장 개설로 원·위안 현물환 거래가 늘어난데다 비거주자의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가 꾸준히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물환 거래규모는 199억8천만 달러로 전년보다 16.8% 늘었고 외환파생상품 거래는 284억6천만 달러로 같은기간 2.6% 증가했습니다.
원·위안 거래는 24억7천만 달러로 2014년 12월 직거래 시장 개설 이후 은행간 거래를 중심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물환 거래(82.6억달러)는 NDF(67.9억달러)를 중심으로 6.7억달러(8.8%)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신흥국 경제불안 우려 등에 따른 위험회피심리 증대로 역외 투자자가 NDF 매수거래를 확대한 영향이 컸습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가 228억2천만 달러, 외은지점의 거래는 256억1천만 달러로 각각 12.1%, 4.6%씩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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