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풀려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절기상 `우수(雨水)`인 오늘(18)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은 가운데 전국 지하철 미세먼지 농도에도 이목이 쏠린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노웅래 의원이 환경부와 각 지하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2012~2014년) 서울·부산·인천·대구·대전·광주의 지하역사 공기질 측정 결과` 자료에 따르면 서울 1호선의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으로 노선별로 보면 서울 1호선(97.8㎍/㎥)의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짙어 공기 질이 나빴다.
그 다음은 대구 1호선(91.7)과 서울 2호선(90.8)이었다.
다만, 6개 지역에서 3년간 매년 1회 측정한 미세먼지 농도는 모든 지하철 역사에서 기준치(150㎍/㎥) 이내로 파악됐다.
마이크로미터(㎛)는 미터(m)의 100만분의 1에 해당한다. 머리카락의 크기가 통상 50~70㎛이다.
입자 크기로 보면 미세먼지는 10㎛ 이하,초미세먼지는 2.5㎛ 이하다.
특정 역사별로는 대구 2호선 죽전역이 전국 최고 미세먼지 농도(134.7㎍/㎥)를 보였다.
서울의 경우 5호선 영등포구청역(119.1), 1호선 종로3가역(116.3), 3호선 고속터미널역(114.7),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112.7) 등 환승구간의 농도가 높았다.
지하철역의 초미세먼지에 대한 기준치는 없어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노웅래 의원은 "미세먼지 기준치에 근접한 지하역사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초미세먼지 기준 설정과 저감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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