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신임 기금이사 임명, 지연·학연 무관" 해명

김종학 기자

입력 2016-02-19 17:13  

국민연금공단이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고 있는 강면욱 신임 기금운용본부장 임명에 대해 절차에 문제가 없다며 해명자료를 내놨습니다.

앞서 국민연금공단은 인사 갈등으로 지난해 11월 물러난 홍완선 전 기금운용본부장 후임으로 강면욱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임명했습니다.

신임 강 본부장은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비서관의 대구 계성고와 성균관대 1년 후배로 정치적 배경이 임명에 영향을 줬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연과 학연에 의한 인사라는 평에 대해 법적 절차에 따라 전문성과 조직 관리 능력 등을 고려하여 선정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실제 운용경험이 없는 마케팅 전문가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자산운용사 대표로 10여년간 일한 경험은 기금운용본부장 역할 수행에도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신임 기금이사 역시 자료를 통해 "안 경제수석과 학교 동문이나, 각자 학계와 투자업계의 다른 분야로 진출해 사회에 나와서는 관계가 전혀 이어지지 않았고, 기금이사 지원에 있어서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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