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에 시 선물한 하상욱, 그는 누구?

입력 2016-02-20 22:28   수정 2016-02-20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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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상욱 SNS

시인 하상욱이 `무한도전 못친소2`에게 시를 선물해 화제다.

20일 MBC `무한도전(이하 `무도`)`에서는 `못.친.소 페스티벌2(이하 `못친소`)` 마지막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는 우현, 이봉주, 바비, 이천수, 김태진, 하상욱, 조세호, 김희원, 김수용, 변진섭, 데프콘 등이 출연했다.

하상욱은 매력 발산 시간에 "화장은 지워졌고 추억은 쓰여졌네. 제목 못친소 페스티벌"이라며 자신의 전공을 살려 즉석에서 시를 썼다. 간결하지만 의미 있는 하상욱의 시에 출연진들은 박수를 보냈다. 그 밖에도 각자 출연 소감을 전하던 중 하상욱은 "회사를 그만두고 나와서 한 번도 편한 적이 없었다"며 "오늘 첫 휴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여 감동을 전했다. 

그는 과거 곽정은 악플러에게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과거 곽정은은 자신에게 인신공격한 악플러를 법적 대응할 것임을 밝혔고 이에 관련해 작년 4월 6일 하상욱은 자신의 SNS를 통해 시 한 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하상욱의 시에는 "`넌 유명하니까 욕 견뎌`라는 게 말이 된다면, `넌 무명이니까 좀 닥쳐`라는 것도 말이 되죠. 사람 대 사람일 뿐인데 매너는 지키며 살아야죠"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사진 하상욱SNS

그 외에도 하상욱은 `인턴`을 소재로 `人턴...사람을 턴다는 건가"라는 시를 쓰기도 했다. 해당 시를 접한 네티즌들은 "명쾌한 시다", "역시 하상욱", "진짜 인턴은 저런 뜻일지도"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그가 쓴 `수수료`라는 제목의 "나한테 니가 해준게 뭔데"라는 시도 많은 공감을 자아냈다. 그 밖에 하상욱이 쓴 시는 그의 SNS를 통해 볼 수 있다. 이런 명쾌한 시로 인해 그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트와이스 채영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으로 하상욱을 꼽기도 해 많은 남성들 사이에서 부러움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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