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군의 사냥터였던 곳은 어디?…현재 인구 100만명 대도시

입력 2016-02-21 11:58   수정 2016-02-21 15:11



영화 `간신`에서 연산군 역을 맡은 김강우




일산 신도시가 속한 경기도 고양은 한때 행정구역에서 사라진 적이 있었다.

연산군 10년인 1504년 고양을 양주에 합치고, 이 지역을 왕의 사냥터로 만든 것이다.

이때를 제외하면 고양(일산)은 늘 사람이 살기 좋은 지역으로 꼽혔다.

한강에서 가깝고 고봉산이라는 야트막한 구릉이 있었기 때문.

1413년(태종 13년)에 고봉(高峰)과 덕양(德陽)을 합쳐 고양(高陽)이 됐으니 `고양 탄생`은 어느새 603년을 맞았다.

일산이 주목받은 것은 1980년대 들어서부터.

서울로 몰려드는 인구를 수용하기 위해 강남에 이어 목동과 상계동 지역을 개발한 뒤였다.

그래도 폭증세를 감당하지 못하자 1988년 9월13일 산본과 중동, 평촌 등에 주택 200만호을 짓겠다는 계획을 내놓았고, 1989년 4월27일 2차로 분당과 일산신도시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같은해 6월10일 고양일산 지구 460만평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 고시했으니 이것이 바로 우리가 아는 일산신도시의 탄생이다.

고양군 일산읍에 살던 농민들이 경운기 등을 앞세우고 "생계가 막막해졌다"며 신도시 건설 반대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우여곡절을 거쳐 1992년 2월1일 고양시로 승격됐을 때 인구는 24만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8월1일 전국에서 10번째로 인구 100만명을 넘어섰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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