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로바 갑질 논란
에코로바 갑질 논란, 20억 대신 4800벌 반품 "진짜 죽어버리고 싶다"
에코로바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1일 MBC ‘시사매거진2580’에서는 에코로바 불공정 거래 논란에 대해 다뤘다.
조태일 대표는 에코로바와 총 42억 계약을 맺었으나, 이로 인해 빚더미에 앉았다며 “진짜 죽어 버리고 싶다”고 밝혔다.
조태일 대표는 에코로바와 2014년 계약을 맺었으나, 에코로바 측은 조 사장에게 무리한 납기 시한을 요구했고 결국 조 사장은 납기를 지키지 못해 계약 금액을 다 줄 수 없다는 클레임 통보와 함께 위약금을 물었다.
조 사장은 에코로바에 납품을 마치고 20억 잔금 결제를 기다리던 중이었으나 에코로바는 이번에는 지퍼 불량이 의심된다며 4800벌을 반품시켰다.
에코로바는 지퍼 불량을 명목으로 제품을 수선해 오라고 지시하면서, 불량과는 관계없는 제품명 라벨까지 교체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조 사장에 불량품이라며 재고를 넘긴 뒤, 꼬리표를 바꾸는 이른바 택(tag)갈이를 거쳐 신상품으로 둔갑시켜 소비자들에게 팔아온 정황이 포착됐다.
에코로바는 지난해 5월 협력업체에 횡포를 부리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당시 공정위는 에코로바가 하도급 대금을 늦게 주는 등의 불공정행위를 한 사실을 확인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5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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