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ning
아내 혹은 여자 친구가 손대선 안 될 게 여러분의 외장 하드이듯이 취재기자는 넘볼 수 없는 금단의 영역이 있습니다. 바로 사진기자의 원본이 들어있는 외장 하드. 제가 목숨 걸고 털어온 사진기자의 외장 하드 속 잠들어 있던 사진들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드속그녀`의 열아홉 번째 주인공. 더 아껴두고 싶었지만, 월요병 떨치시라고 여러분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걸스데이 유라!
아직 겨울 맞죠? 저하고 유라만 더운가 해서 여쭤봤습니다. 지난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2016 제5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가 열렸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유라는 아직 여름에 사는 듯했습니다.
"오빠야 고맙지..."
보고 있는 저희야 고마울 따름입니다만, 아직 한창 겨울인데 우리 유라, 춥지는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추운 날씨에 저런 시원한 드레스를 입고도 팬들을 위한 미소를 잃지 않는 유라입니다. 성격이 어찌나 좋은지 팬들 사이에도 유명하죠?
지난 2015년은 각 멤버 개인별 활동은 훌륭했습니다만, 걸스데이로서는 조금 아쉬운 한 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2015년 7월 발표한 정규 2집 `링마벨(Ring My Bell)활동이 다였으니까요.
무대 위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유라의 모습을 조금밖에 보지 못한 아쉬움은 감추기엔 어렵습니다.
화장실이 어디죠.jpg
참, 다들 우리 유라가 메인 MC를 맡은 O`live `2016 테이스티로드(이하 2016 테로)`는 보셨죠?
우선 유라의 프로필 상 몸무게는 51kg입니다. 걸그룹의 몸무게가 앞자리가 `5`인 경우는 드뭅니다. 그런데 우리 유라는 `쿨하게 `2016 테로`에서 본인의 몸무게를 공개하기에 이릅니다.
저는 저격당했습니다. 바로 취향을 말이죠. 제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몸무게가 바로 53kg이거든요. 우리 유라의 실제 몸무게는 51kg이 아닌 53kg이었습니다(제 이상형의 기준에 간신히 도달했군요)!
(혹시 살면서 사물이 되고 싶었던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유라의 사진을 보면서 생겼습니다. 바로 저 `계단`입니다. 계단은 봤을 거에요.)
얼마 전에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나와 훌륭한 그림 실력도 뽐내고 갔죠. 어휴, 웹툰 작가로 데뷔해도 손색없겠네요.
오늘 `하드속그녀`는 유난히 전신사진을 많이 썼던 것 같습니다. 유라의 다리는 백만 불짜리 다리거든요. 그렇다고 다리만 쓰자니 더 이상할 거 같고...
그래서 적당히 잘라봤더니 오히려 더 묘한 긴장감을 주는 사진이 돼버리네요. 네, 여러분과 저는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겁니다.
"원망스러운 워터마크"
무엇을 해도 예쁘고, 무엇을 해도 잘하는 우리 유라. 2016년에는 걸스데이 완전체 무대를 더 많이 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
사랑합니다 걸스데이♡ 사랑해 아영아♥
사진/ 한국경제TV MAXIM 윤예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