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제2회 청소년동계올림픽대회에 참가한 한국선수단이 종합 2위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한국선수단은 오늘(22일) 새벽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폐막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 등 모두 16개의 메달을 따내 미국에 이어 종합2위에 올랐다.
한국선수단이 거둔 성적은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참가사상 최고의 성적이다.(제1회/금6, 은3, 동2) 이에 2년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하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동계스포츠의 경기력 전망을 한층 밝게하는 청신호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번 청소년동계올픽에서는 우리 선수단이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이래 스키종목에서 최초로 금메달 2개(김마그너스, 크로스컨트리 프리/ 10Km 프리)와 은메달 1개(크로스컨트리 클래식)을 따내고 스노보드에서도 동메달 1개(정유림, 하프파이프)를 따내 설상경기 썰매종목에 이어 스키종목에서도 평창동계올림픽 입상 가능성을 열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외에도 우리 선수단은 빙상 스피드에서 금메달 5개,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3개 등 모두 8개의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중 스피드스케이팅 전체 6종목중 5개의 금메달을 가져오는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피겨의 차준환(싱글 4위), 스노보드의 이민식(4위), 빙상 스피드의 김민석·박지우(각각 2관왕), 김민선(여 500m 금) 등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기대주로 평가되는 선수들의 성장을 확인한 것도 큰 수확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우리 선수단은 23일 오후 3시 40분 인천공항(KL855편)으로 귀국한다.
사진 = 대한스키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