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초 공기오염 생각보다 '심각'…심한 경우 암까지

입력 2016-02-23 13:50  




향초나 방향제를 피우는 것이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왕립외과협회(RCP)와 왕립보건소아과학회(RCPCH)는 22일(현지시간) 공동 연구보고서를 통해 살충제뿐만 아니라 향초나 방향제 등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탈취제가 공기를 오염시켜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전역에서 실내 공기오염으로 숨진 이는 연 9만9000명에 이르며 영국에서 실내외 공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최소 연 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일반적으로 실내에서 사용하는 탈취제(에어로졸 타입의 용품)에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이 가운데 레몬 향기가 나는 리모넨이라는 물질은 공기방향제나 향기가 나는 향초에 많이 이용되는데, 들이마실 경우 체내에서 포름알데히드라는 발암물질로 변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연구진은 탈취제에 대한 악영향이 모든 연령대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태아의 경우 폐와 간 발달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유산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왕립의학회 소속 앤드류 고다드 박사는“영국에서 일 년에 4만 명이 발암 가능성이 있는 향초나 공기방향제의 직간접적 영향을 받아 목숨을 잃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