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승 태도 논란 공식사과…'분열' 비스트 팬덤 달라진 반응

입력 2016-02-24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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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승 태도 논란 공식사과…`분열` 비스트 팬덤 달라진 반응

태도 논란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비스트 멤버 장현승이 결국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장현승은 23일 비스트 팬카페를 통해 “안녕하세요 장현승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사과문을 게재했다.

글에서 장현승은 “최근 좋지 않은 소식으로 많은 팬 분들께 심려 끼쳐 드리게 되어 정말 죄송하다”며 “논란이 된 부분들은 변명의 여지없는 제 불찰이며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와 비스트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을 위해 이렇게라도 용기를 내 진심을 전하고자 한다”며 “다시 한 번 심려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장현승에게 먼저 시간을 준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측도 얼마 지나지 않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큐브 측은 “장현승 본인은 최근 온라인으로 제기된 문제점 전반에 대해 모두 인지하고 있으며, 자신의 태도에서 비롯된 논란을 모두 인정하고 현재 반성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며 “당사 역시 아티스트 관리 소홀에서 비롯된 문제임을 통감하며 앞으로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다시 한 번 이와 관련해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적었다.

한편 장현승은 지난 20일 비스트의 한 팬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시작으로 태도 논란에 휘말렸다. 이 누리꾼은 “비스트 멤버 장현승의 납득할 수 없는 여러 행동에 가슴이 아파 글을 작성하게 됐다”며 장현승이 수년 전부터 가수로서 불성실한 모습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 글이 올라온 뒤 일부 비스트 팬들은 장현승의 자진탈퇴를 요구하기도 하는 등 거세게 항의했다. 강경한 반응을 보인 팬들과 장현승을 옹호하는 팬들로 인해 분열양상을 보이기도 했던 비스트 팬클럽은 장현승의 태도 논란 공식 사과이후 여론이 급변하는 분위기다.

팬들은 “늦었지만 이렇게라도 피드백해줘서 고맙다” “어려운 일이었을텐데 사과했으니 이제 더 잘하면 된다” “구구절절한 변명보다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장현승의 모습이 더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현승 태도 논란 공식사과…`분열` 비스트 팬덤 달라진 반응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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