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제분 사건 여대생 어머니 사망 "돈으로 해결? 편하게 살수 있도록…"

입력 2016-02-24 10:13  


영남제분 사건 여대생 어머니
영남제분 사건 여대생 어머니 사망 "돈으로 해결? 편하게 살수 있도록…"
영남제분 사건 여대생 어머니 사망 소식과 함께 피해자 아버지 발언이 화제다.
영남제분 사건 여대생 어머니 남편은 과거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고급 승용차에 과일 바구니를 들고 찾아와 `앞으로 편하게 살 수 있도록 편의를 봐주겠다`는 등 돈으로 해결하려는 태도에 분노했다"고 밝혔다.
당시 영남제분 회장은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 "11년 전 사건으로 회사 주가가 폭락하고 경영난에 빠졌다. 이 일로 회사 직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보도 중단을 요청했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지난 20일 영남제분 여대생 청부 살인 사건의 피해자 하모 씨의 어머니 64살 A모 씨가 하남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서 등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황은 없었고 영양실조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망 직전 A씨 몸무게는 38kg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남제분 회장 아내인 윤길자 씨는 2002년 자신의 사위와 여대생이었던 하씨의 관계를 의심, 하씨를 청부 살해한 혐의로 2004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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