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패션 키워드는 ‘로즈쿼츠&와이드팬츠’

입력 2016-02-2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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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영 기자] 아직까지 이어지는 영하의 온도에 봄은 멀리 있는 것 같지만 개나리, 유채꽃 등 이미 봄꽃이 핀 곳도 있다.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온 것이다. 일기예보에서 꽃샘추위도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하니 슬슬 봄옷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다.

봄은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커 옷 입기가 은근히 까다롭다. 하지만 몇 가지 포인트만 살리면 큰 고민 없이도 세련되게 스타일링 할 수 있다. 올 봄 가장 핫할 전망인 트렌드 몇 가지를 알아봤다.

▲ ‘로즈쿼츠’ 들어는 봤어?

봄 패션을 이야기 할 때 최근 가장 많이 들리는 단어가 바로 ‘로즈쿼츠’다. 이는 2016년 ‘올해의 컬러’로 선정된 컬러다. 쉽게 말하면 파스텔 계통의 분홍색이다. 분홍색 계열은 사랑스럽고 여성스러운 분위기가 강해 여자들에게 늘 사랑받는 컬러다.

로즈쿼츠 컬러는 얼굴을 생기 있고 화사하게 보이는 효과가 있다. 때문에 니트, 블라우스, 재킷 등 상의로 입으면 더욱 매력을 어필할 수 있다. 로즈쿼츠 컬러 블라우스에 화이트컬러 스커트를 매치하면 페미닌한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반면 로즈쿼츠 컬러 니트에 청바지를 입으면 캐주얼하면서 여성미까지 더해져 한층 세련된 스타일이 된다. 로맨틱한 스타일링을 즐기는 이라면 허리라인이 들어간 A라인의 로즈쿼츠 원피스를 입으면 별다른 액세서리 없이도 러블리한 여자친구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나크21 관계자는 “로즈쿼츠 컬러와 매치하는 컬러는 너무 강렬한 색상보다 아이보리나 베이지 등 뉴트럴 톤과 잘 어울린다”고 전했다.

▲ 봄바람처럼 나풀나풀~

지난 시즌 드디어 스키니진의 아성을 무너트리고 트렌드 반열에 올라와 여자의 다리에 자유를 허락한 와이드팬츠. 이번 시즌 역시 그 유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단, 발목을 덮는 롱 레그 타입이 아닌 크롭트 타입이 포인트.

루즈한 실루엣의 크롭트 와이드 팬츠는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이때 양말을 신지 않고 발목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것이 효과를 업 시키는 방법이다. 포멀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블랙이나 네이비 컬러 와이드 팬츠에 같은 색상의 재킷을 매치하면 된다. 이너에 스트라이프 셔츠나 레이스 톱과 니트를 레이어드 하면 페미닌한 무드가 더해진다.

봄바람처럼 가볍고 세련된 룩을 원한다면 화이트 컬러 와이드 팬츠가 제격이다. 여기에 크리미한 컬러의 니트, 셔츠 등을 매치하면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된 위켄드룩이 연출된다. 슈즈는 힐 대신 낮은 스니커즈를 신으면 훨씬 트렌디 해 보인다. (사진=나크21)

jmu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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