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이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안을 통과시켰습니다.
CJ헬로비전은 오늘(26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계약서를 승인하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합병안 표결 결과를 보면 찬성이 5658만 2570주, 반대가 149만 1802주이며 기권 및 무효가 16만 7433주로 발행주식 총 수에 73.06%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주총 참석 주식수의 97.15%로 출석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과 발행 주식수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해 원안대로 승인됐습니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주주총회를 마친 후 "전체 주식 70% 이상의 찬성으로 합병 승인 건이 통과됐다"면서 "향후 양사는 적극적 투자와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로 방송산업 발전과 소비자 가치 제고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합병 승인에 따라 4월 1일을 합병기일로 합병법인 상호명은 SK브로드밴드주식회사로 변경됐고, 발행주식수는 합병 전 1억주에서 7억주가 됐습니다.
신규 이사로는 이인찬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이사 등 7명이, 감사에는 김선구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3명이 선임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정부 승인 절차가 남아 있어 합병기일이 변경될 수 있고, 불허할 경우 합병 자체가 무산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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