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현대의 질주, 7시즌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입력 2016-02-26 11:40  

▲ 7시즌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현대캐피탈(사진=현대캐피탈)

올 시즌 스피드 배구로 돌풍을 일으켰던 현대캐피탈이 무려 7시즌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5일 안산 상록수 체육관에서 열린 1위 현대캐피탈과 2위 OK저축은행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현대캐피탈이 3-0(25-20,25-16,25-22)으로 완승을 거두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현대캐피탈은 16연승을 달성하며 구단 최다연승 기록과 함께 단일 시즌 최다연승 기록도 세웠다. 한편 최태웅 감독은 V리그 최초로 데뷔 첫 해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한 감독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의 에이스 오레올은 19득점 공격성공률 65.52%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주장 문성민은 10득점에 그쳤으나 64.29%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했고, 통산 7호 후위 800득점을 달성했다. 이밖에 중앙 공격수 신영석도 9득점 공격성공률 83.33%로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토종 에이스 송명근이 15득점 공격성공률 56%로 맹활약을 했다. 그러나 에이스 시몬이 12득점 공격성공률 45.83%에 그치며 패배를 홈구장에서 현대캐피탈의 우승을 바라봐야 했다. 이날 OK저축은행은 흔들리는 리시브뿐만 아니라 무려 17개의 서브 범실이 나오는 등, 스스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두 팀은 1-2위답게 초반부터 팽팽한 경기를 이어나갔다. 그러던 1세트 중반 한순간에 분위기가 현대캐피탈쪽으로 넘어가게 됐다.

1세트 15-15에서 오레올의 퀵오픈으로 우위를 점한 현대캐피탈은 곧이어 신영석의 블로킹과 최민호의 서브에이스로 연속 3득점에 성공하면서 18-15를 만들었다. 이후 19-16에서 OK저축은행 강영준의 공격 범실로 20-16이 되면서 사실상 승부가 기울며 1세트는 25-20로 현대캐피탈이 따냈다.

2세트 역시 1세트 흐름을 이어간 현대캐피탈은 세트 초반에 이미 승부를 결정지었다. 8-5를 만들며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도달한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의 연속 득점으로 10-5로 달아났다. OK저축은행의 리시브가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박주형이 연속 서브에이스를 성공. 12-5로 달아났고 계속된 찬스에서 오레올의 오픈 공격으로 13-5를 만들며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결국 2세트는 현대캐피탈이 25-16으로 가볍게 세트를 따냈다.

16연승과 정규리그 우승에 한 세트를 남긴 현대캐피탈, 반면 OK저축은행은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그리고 3세트는 OK저축은행이 초반 분위기를 주도하는 듯했다. 7-6에서 오레올의 백어택을 시몬이 차단한데 이어 심경섭의 서브 에이스로 9-6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작전타임 이후 상대 범실과 블로킹-서브 득점을 묶어 연속 4득점에 성공하며 10-9로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10-10에서 최민호의 속공 득점과 문성민의 서브 득점에 이은 세터 노재욱이 단독 블로킹을 기록해 13-1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OK저축은행도 추격에 나섰다. 17-19로 뒤지던 상황에서 송명근이 퀵오픈을 성공시킨데 이어 곽명우가 박주형의 공격을 차단하며 19-19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찬물을 끼얹는 시몬의 서브 범실이 현대캐피탈에게 틈을 주고 말았다.

20-19로 한 점 앞선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백어택으로 21-19를 만들었다. 그리고 23-22에서 길고 긴 랠리가 이어지던 가운데 신영석이 속공을 성공 시키며 현대캐피탈은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24-22에서 현대캐피탈은 공격을 하지 못하고 상대편에 공을 넘겨줬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이를 정상적으로 캐치하지 못했고 3세트 역시 25-22로 현대캐피탈이 따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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