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의 할리우드 출연작 `미스컨덕트`가 3월 30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미스컨덕트`는 재벌기업을 상대로 한 소송의 제보자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소송을 둘러싼 네 남자의 거래 뒤에 숨겨진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는 내용을 그린 범죄 스릴러. 이병헌을 비롯해 알 파치노, 안소니 홉킨스, 조쉬 더하멜 등이 출연한다.
극 중 알 파치노는 복수를 위해 전쟁을 시작하는 대형로펌 CEO 찰스 역을, 안소니 홉킨스는 재력으로 승리를 거래하는 재벌기업 회장 아서 역을 맡았다.
또 명예를 위해 위험한 도박을 벌이는 변호사 벤 역의 조쉬 더하멜과 진실을 좇는 히트맨으로 분한 이병헌의 강렬한 캐릭터와 연기가 더해져 긴장감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아이조`,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등 오락 액션 영화에 주로 출연해 온 이병헌은 `미스컨덕트`를 통해 기존에 보여왔던 모습과는 차별화된 캐릭터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이병헌은 한국 배우로서는 최초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시상자로 초대됐으며, 안톤 후쿠아 감독의 `황야의 7인` 촬영도 마친 상태다. `미스컨덕트`를 시작으로 이병헌은 2016년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최고의 한국 배우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사진=코리아스크린)
조은애기자eu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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