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소년, 포르노 배우와 한달간 동거 이벤트 당첨 "너무 행복"

입력 2016-02-26 14:28  


16세 소년이 포르노 여배우와 한 달간 함께 사는 이벤트에 당첨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러시아에 사는 루슬란 쉐드린(16)이 한 IT회사가 내놓은 경품에 당첨돼 포르노 스타 에카데리나 마카로바와 모스크바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한 달간 함께 지내게 됐다”고 보도했다.
컴퓨터 게임을 위한 가상무기를 판매하는 이 회사는 10만번 째 홈페이지 방문자에게 이 같은 경품을 내걸었는데, 하필이면 10대 중학생이 당첨된 것이다.
쉐드린은 "이벤트에 당첨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면서 "너무나 행복해 주위 친구들에게 자랑했으며 모두 나를 부러워했다. 당장이라도 호텔로 달려가 여배우를 만나 인사하고 싶다"고 기뻐했다.
그러나 쉐드린 어머니는 "정말 어이없는 이벤트로 16세 소년이 포르노 스타와 함께 산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면서 "학교도 가야 하고 시험도 봐야하는 어린 학생일 뿐이다. 만일 결혼한 남성이거나 어린 여성이 이러한 경품에 당첨되면 어떻게 할 거냐? 경품 자체가 문제가 많다"고 반대했다.
마카로바는 "16세면 독립해서 살기에 충분한 나이"라면서 "곧 모스크바로 가 소년을 만날 예정으로 필요하면 부모를 직접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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