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톡왔숑',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

입력 2016-02-2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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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아니고 수차례씩 부산에서, 대구에서 스피치 강의를 듣기 위해 서울로 올라오는 사람들이 있다. 아니, 강의라기보다는 소모임 혹은 공연에 가까운 방송인 하지영의 `하톡왔숑`을 보기 위해서다.

지난 26일 홍대 윤형빈 소극장에서 열린 `하톡왔숑`은 어느새 5회를 맞이했다. 2013년 11월, 20명 남짓 되는 작은 인원이 보여 시작한 `하톡왔숑`은 스피치에 대한 고민이 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10년 동안 1,000여 명의 스타를 만난 리포터 하지영이 익힌 낯선 사람과 만났을 때 친해지는 법, 말 잘하는 법 등의 노하우를 전달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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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회 매진을 기록하는 `하톡왔숑`은 대규모 공연장이나 강의실이 아닌 카페, 소극장에서만 진행하는데 이유는 그 어떤 강의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관객과 소통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렇다 보니 하지영의 `하톡왔숑`은 강의라기보단 공연에 가깝다.

참석자들이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토크 콘서트답게 음지와 양지가 뒤섞인 과감하고 실질적인 조언이 오간다. 특히 이번 5회 `하톡왔숑`에는 `하고 싶다, 연애`의 저자 탤런트 안선영이 게스트 아닌 게스트로 자리해 연애 노하우에 관해 현장에서 고민 해결을 도와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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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톡왔숑`의 또 다른 매력은 `인간` 하지영을 엿볼 수 있다는 데 있다. 박경림, 허각, 김장훈, 소녀시대 수영, 개그맨 이상훈 그리고 이번 5회에는 슈퍼주니어 멤버 려욱까지. 지난 4회에 블라인드 게스트로 고민해결에 도움을 준 가수 김장훈은 "거마비조차 주지 않는다"라고 너스레를 떨긴 했지만, 하지영의 요청에 단번에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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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강의를 제외하더라도 소위 `티켓값은 뽑는다`는 평가가 나오게 된 이유는 "하지영이 입만 떼면 상품을 준다"고 할 정도의 소문 덕분이다. 이는 `하톡왔숑`을 위해 에코팜, 24mg, 앱스워터, 치의미학치과의원 등에서 아낌없이 협찬해준 덕분으로 10년여간 쌓아온 인간 하지영의 인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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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에, 고민을 위한, 고민에 의한` 시간을 나누자는 의도 아래 시작한 `하톡왔숑`. 2, 30대의 뜨거운 반응과 전회 매진 행진은 괜히 이어지고 있는 게 아니다. 


사진/ 한국경제TV MAXIM 오원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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