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재무장관, 북핵 도발에 긴밀 공조협력하기로 합의

입력 2016-02-2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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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은 북핵 실험 등 잇따른 북한 도발에 대응해 긴밀한 공조 협력체제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또한 세계경제 리스크에 대해 주요 20개국 차원의 공조가 중요하다는 점에도 뜻을 같이했습니다.

유일호 부총리와 루 장관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양자 면담을 통해 현안을 논의한 뒤 이 같이 합의했습니다.

유 부총리와 루 장관은 우선 북한의 핵 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논의되는 대북제재안의 효과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하는 등 양국 간 공조를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경기둔화 등으로 세계경제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해 G20 국가들이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글로벌 저성장과 금융불안에 대응해야 한다는 데에도 공감했습니다.

하지만 한미 양국 장관은 이번 면담에서 양국 간 통화스와프 체결과 관련한 논의는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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