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 곤두박질…사상 첫 1%대 '눈앞'

입력 2016-02-29 06:36   수정 2016-02-29 08:36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화면서 저축은행 예금 금리가 급격이 떨어지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저축은행중앙회에 등록된 1년 정기예금 상품 90개의 평균 금리는 2.02%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저축은행 1월 평균금리 2.34%보다 0.32%포인트나 낮은 것이다.

지난해 1월 저축은행 예금금리는 평균 2.69%였지만 상반기 내내 하락하면서 10월에는 0.55%포인트 내린 2.14%까지 떨어졌다.

연말에는 저축은행마다 고금리 상품 특판에 주력하면서 12월 금리가 2.47%까지 반짝 상승하기도 했지만 올 들어서 다시 내리막을 걷고 있다.

일부에서는 조만간 평균 예금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1%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실제로 강원저축은행(1.71%)이나 대아저축은행(1.71%)을 비롯한 20여개 저축은행은 이미 1%대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에는 예금을 받더라도 마땅히 돈을 굴릴 곳이 없다"며 "굳이 고금리로 고객들을 불러모을 이유가 없어진 셈"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 연말 특판 실적이 예상보다 좋아 고금리 예금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각 저축은행이 더 금리를 낮춘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대부업법 개정에 따라 대출 최고금리가 34.9%에서 27.9%로 낮아지는 것도 예금금리 인하 추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79개 저축은행 가운데 27.9% 이상 금리로 개인신용 대출을 하는 곳은 10여 개에 불과하다"며 "대부업법 개정이 예금금리 인하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