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 코드 소정, ‘복면가왕’ 출연소감 “오랜만에 서는 무대 기다려왔던 순간”

입력 2016-02-29 07:54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의 메인 보컬 소정이 오랜만에 무대에 선 남다른 소감과 각오를 밝히며 올해 더욱 좋은 음악으로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소정은 29일 소속사를 통해 “안녕하세요? 레이디스 코드 소정입니다”로 시작하는 MBC ‘일밤-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전해왔다.

소정은 “너무 오랜만에 서는 무대가 무섭기도 하고 많이 긴장 됐다. 게다가 혼자 노래를 해야 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그래도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고 기다려왔던 순간이라 용기를 얻었다”며 “승패에는 연연하지 않고 그저 진심으로 노래 부르고 내려와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제 마음이 음악을 통해 전달 되기를 바라는 마음뿐이었는데 잘 전달되었는지 모르겠다. ‘그대 돌아오면’을 부르면서 그 가사에 너무 집중 하다 보니 마지막에 울컥해서… 끝까지 마무리를 못한 것에 죄송한 마음이 든다. 그래도 준비한 무대 3곡을 모두 보여 드릴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무대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제작진 분들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 음악 하는 모습 많이 보여 드리겠다. 저희 레이디스 코드와 ‘갤럭시’도 많이 사랑해 달라. 모두 감사합니다”라고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소정은 ‘복면가왕’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로 가면을 쓰고 출연, 김현철 이소라의 듀엣곡 `그대 안의 블루`에 이어 거미의 `그대 돌아오면`,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열창하였다.

그녀의 무대에 김현철과 조장혁, 유영석 등 선배 가수들은 “대단히 노래를 많이 불러보고 자신감이 없지 않으면 할 수 없는”, “1, 2년 한 사람이 아닌 분명 내공 있는 사람”, “10대의 신선함과 중후한 연륜이 섞여 있다”는 등의 평가를 내렸고 남다른 감성과 내공의 보컬 실력을 극찬했다. 그리고 레이디스 코드 소정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연예인 판정단들과 관객들, 그리고 시청자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얼굴이 공개된 이후 소정은 “그 동안 많은 분들이 걱정과 염려를 많이 해주셨는데 무엇을 하든 측은하고 안쓰럽게만 보는 것 같아서 그래서 가면의 힘을 빌어 오로지 목소리만으로 들려드리고 싶었다”며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팬들이 슬퍼하시는 것을 원치 않다. 정말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고 열심히 하겠다. 응원해주시고 지켜봐 달라”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한편 레이디스 코드(애슐리, 소정, 주니)는 최근 멤버 충원 없이 5인조에서 3인조로 재정비해 돌아왔다. 올해 완성할 3부작 시리즈 중 첫 싱글 앨범 `미스터리(MYST3RY)`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갤럭시(GALAXY)`로 본격 컴백 행보에 나선 레이디스 코드는 올해 다양한 코드를 제시하며 쉼 없이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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