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즐겨 먹는 구운 고기에는 크게 양념한 고기와 양념이 전혀 없는 생고기가 있다. 이 중 발암물질 발생량이 적어 건강에 보다 좋은 고기는 양념고기 쪽이라는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16일 MBC `생방송 오늘아침`에서는 양념고기와 생고기를 구워 발암물질의 발생량을 측정했다. BRAMC 미세먼지 측정기로 같은 조건에서 양념고기와 생고기를 구우며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수치를 측정한 결과, 양념 고기는 1.21인 반면 생고기는 1.42의 수치를 보였다. 김정선 국립암센터 부장은 "생고기에 양념을 했을 경우, 발암물질이 더 적게 나온다고 발표됐다"고 말했다. 이는 양념고기의 경우 더 높은 온도에서 더 짧은 시간에 고기가 익기 때문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그렇다고 생고기를 아예 먹지 않을 수는 없는데, 생고기를 구울 때 발암물질을 적게 발생시키려면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익힌 뒤 팬에 굽는 것이 좋다는 팁 또한 다뤄졌다.
손화민기자 blu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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