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라인 11]
김동환의 시선
출연 : 김동환 앵커
시장을 향한 신선한 시각,
월요일 김동환의 시선이 머무는 곳은 `금메달`입니다.
지난 주말에 우리 봅슬레이팀이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따고 스켈레톤의 윤성빈 선수는 은메달을 땄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대로 쭉 평창까지 간다면 우리나라 동계 스포츠 사상 썰매 종목에서 첫 번째 메달은 물론 대방의 금메달까지 노려 볼만 하다고 합니다.
그저 겨울에 눈 오면 동네 뒷산에 비료 봉지 들고 올라가 엉덩이가 다 젖도록 놀던 기억이 있던 저희로서는 매끈하게 빠진 자동차 같은 썰매에 멋진 헬멧을 쓴 우리 선수들이 최고기록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봅슬레이 역사 고작 10여 년, 썰매가 없어서 외국 선수들의 썰매를 빌려 출전하고 태극마크가 부착된 선수복이 없어서 태극기를 오려 붙이고 출전했던 그 종목이 불과 몇 년 사이에 세계 1등을 하고 있습니다.
국민이야 우리 선수들이 승전보를 전해올 때마다 즐겁고 대견 해합니다만, 이 선수들의 노력과 가족들의 희생, 그리고 지도자들의 헌신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렇게 스포츠의 세계는 정직합니다. 최선의 노력을 하면 최고의 결과가 나온다는 것 말입니다. 어쩌면 우연처럼 보이는 첫 우승과 승리가 그 선수의 격을 높이고 또 그 자신감으로 세계 최고가 되는지도 모릅니다.
여러분 우리 투자의 세계는 어떻습니까? 용케 수익이 나면 운이 좋았다 하고, 돈을 잃으면 시장이 안 좋다 푸념하고, 다시는 주식을 하지 않겠다고 장을 떠나기도 합니다. 2~3,000만 원짜리 새 차를 살 때는 몇 달 동안 고민하고 이 브랜드, 저 브랜드 시승도 해보고, 연비는 어떻고 중고 시세는 뭐가 더 유리하고 사후관리는 어떤지, 또 사은품까지도 꼼꼼히 챙기시죠.
주식 사실 때는 어떻습니까? 친구나 동료가 건넨 한 마디 정보에 솔깃하기도 하고, 방송이나 신문을 통해 추천되는 주식을 덥석 사놓고 후회하지는 않습니까?
성공 투자를 위해 가장 먼저 버리셔야 할 생각. `운칠기삼`입니다. 스포츠맨들이 운으로 금메달을 절대딸 수 없듯이 투자의 세계에서도 운으로는 최종적인 승자가 될 수 없습니다. 돈을 투자하기 전에 여러분들의 시간과 노력을 먼저 투자하셔야 이길 수 있습니다.
단 한 번만이라도 여러분 자신의 시황관과 종목을 고르는 눈으로 큰 수익을 내보셔야 합니다. 돈 벌어본 사람이 번다는 얘기, 허튼소리가 아닙니다.
은행 금리 1%대, 어쩌면 우리도 얼마 가지 않아 마이너스 금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노동소득의 비율은 계속 줄어들 것입니다. 행복한 노후를 위해 자산을 지키고, 키우는 일. 예전보다 훨씬 어려워질 것입니다. 훈련하셔야 합니다, 근력을 키우셔야 합니다. 공짜 점심은 없다는 말 아시죠?
이제 2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내일부터는 봄입니다. 저희 증시라인 11과 1년만 함께 가보시죠.
여러분 투자의 근력과 폐활량이 많이 늘어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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