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상설 용품 스토어 오픈을 시작으로 팬 복합 문화 공간 `FC 서울 팬 파크(FC SEOUL FAN PARK)`를 28일 공개했다.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2번 출구 앞에 위치하고 있는 FC 서울 팬 파크는 실내와 외부 테라스를 합쳐 총 429㎡(130평)규모로 조성됐다. 서울은 기존 서울 월드컵경기장 디자인 갤러리로 사용됐던 공간을 팬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팬들이 1년 내내 쇼핑·먹거리·전시 관람·단체 응원·팬 미팅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우선 FC 서울 팬 파크 실내에 조성된 서울 상설 용품 스토어가 팬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날 첫선을 보인 용품 스토어는 서울 역사상 첫 상설 용품 매장이다. 홈경기 당일에만 임시 트레일러·텐트·매대 등을 설치해 구단 용품을 판매 했던 서울은 이번 상설 매장 오픈을 통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365일 팬들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서울만의 정체성과 색상으로 한껏 디자인된 용품 스토어에는 2016시즌 홈 유니폼 `더블 프라이드`를 비롯해 선수단 의류 및 다양한 서울 관련 의류들이 자리 잡았다. 두 개의 피팅룸도 준비돼 팬들이 직접 입어볼 수 있는 편리함도 더했다. 또한 기존 임시 판매대에서 판매가 어려웠던 기념품과 액세서리 상품군도 대폭 확대해 한층 세련되고 업그레이드 된 용품으로 팬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단순한 용품 스토어를 뛰어 넘은 팬들과의 소통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은 건물 내부에 용품 스토어 외에도 전시 공간을 마련해 구단과 관련된 역사와 자료들을 관람할 수 있게 했다. 서울은 분기마다 새로운 콘셉트로 다양한 전시를 계획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FC 서울 팬 파크 외부 테라스는 오직 팬들을 위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건물 외벽에는 대형 고화질 TV 모니터를 설치해 서울과 관련된 각종 영상 및 이미지를 상영하며, 원정 경기가 있는 날에는 경기를 생중계 해 팬들과 단체 응원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올 하반기부터는 FC 서울 팬 파크 테라스에 서울 공식 카페를 운영해 팬들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 마케팅 관계자는 "한 시즌에 30경기 정도의 홈경기에만 포커스를 맞추는 기존 패러다임에서 과감히 벗어나, 1년 내내 팬들과 소통하고 대외적으로 서울을 알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이번 FC 서울 팬 파크의 주 목적이다. FC 서울 팬 파크가 서울 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의 핫 플레이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FC 서울 팬 파크는 첫 오픈일인 28일과 홈 개막전인 3월 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홈경기 다음날인 2일부터는 평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저녁 8시 30분,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3시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며 홈경기가 치러지는 날에는 경기 시간에 맞춰 연장 운영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 홈페이지 또는 고객 센터 전화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사진 = FC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