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대외건전성이 강화됐으며 이는 국가 신용등급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무디스가 한국의 `2015년 말 국제투자대조표` 통계를 분석해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해외투자에서 외국인의 한국 투자금액을 뺀 순국제투자 잔액은 지난해 말 1천988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년 새 79% 급증한 것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4.7% 수준입니다.
무디스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순국제투자 잔액에 대해 원화 약세 추세에도 불구하고 달성한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무디스는 "한국이 2008년과 1997년에 겪었던 `대외자금 조달 경색`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면서 은행 대외채무와 전체 단기외채가 감소한 점도 높게 평가했습니다.
무디스는 또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커진 상황이지만 한국의 대규모 경상주시 흑지와 순국제투자 규모 증가세가 안전망 역할을 해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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