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20대 여배우를 성폭행한 혐의로 연예기획사 소속 직원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준강간 혐의 등으로 모 연예기획사 소속 정모(33·팀장)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정씨는 전날 오전 5시께 경기도 양평 한 별장에서 술에 취해 잠든 같은 기획사 소속 신인배우 A(23·여)씨를 성폭행한 혐의다.
정씨는 A씨를 성폭행하기 전 거실에서 잠든 A씨의 친구 B(22·여)씨의 신체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일 별장에는 정씨와 해당 소속사 본부장 C씨 등 모두 4명이 있었으나, C씨는 홀로 다른 방에서 자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로부터 피해 사실을 전해 들은 A씨 부모는 당일 오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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