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시간을 달려서', 4주연속 차트 1위...'파워청순' 통했다

입력 2016-03-01 09:40  



걸그룹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가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시간을 달려서`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2월 첫째 주부터 넷째 주까지 4주 연속 주간차트 1위에 등극했다.

여자친구의 주간차트 4주 연속 1위는 2016년뿐만 아니라, 지난 2015년을 통틀어도 `최장기 기록`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2010년 이후 멜론 주간 차트 4주 이상 연속 1위에 오른 음원은 2014년 정기고X소유가 부른 `썸`과 태양 `눈,코,입`. 두 곡은 각각 7주와 5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아울러 2010년, 미쓰에이의 `Bad Girl Good Girl`이 4주, 아이유의 `좋은날`이 4주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1년에는 리쌍의 `TV를 껐네`가 4주, 아이유의 `너랑 나`가 6주 동안 1위에 올랐다. 2012년에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6주, 이하이의 `1,2,3,4`가 4주, 이승기의 `되돌리다`가 5주 1위에 올랐고, 2013년에는 씨스타19의 `있다 없으니까`가 4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여자친구는 2016년, `시간을 달려서`로 4주 연속(2월 1일~28일)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에는 없었던 4주 이상 연속 1위 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여자친구를 향한 뜨거운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시간을 달려서`는 멜론에서 지난 4일 1위에 올라 22일까지 400시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1위를 장기집권하며 2016년 출시된 음원 가운데 최장시간 1위에 올랐다. 또 데뷔 1년 만에 전 음원차트 `퍼펙트 올킬`이라는 신인 걸그룹으로는 이례적인 기록을 썼다.

여기에 지난해 7월에 발표한 `오늘부터 우리는`은 10위권대로 재진입해 여전히 롱런 중이며, 발표한지 1년이 지난 데뷔곡 `유리구슬` 역시 차트 순위권에 안착하며 역주행의 신화를 쓰고 있다.

여자친구는 `우리구슬`과 `오늘부터 우리는`으로 사랑스럽고 톡톡 튀는 매력을 뽐냈다. 특히 `파워청순`이라는 독보적인 콘셉트로 소녀시대, 에이핑크를 잇는 3세대 청순 걸그룹으로 차근차근 입지를 다졌다. 이어 `시간을 달려서`로 확실한 포텐을 터트렸다.

한편 여자친구는 `시간을 달려서`로 꾸준히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사진=쏘스뮤직)

조은애기자eu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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