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박주영 부활, "아스날 불운 딛고 일어서나"

입력 2016-03-01 16:19  

박주영 (사진=SBS 뉴스 캡처)

박주영이 완벽하게 부활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이 1일 열린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의 `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2차전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FC서울은 지난달 23일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를 6-0으로 대파한데 이어 2연승을 달리며 16강에 청신호를 켰다.

FC서울은 `지난해 J리그 챔피언` 산프레체를 상대로 경기를 지배했다. 볼점유율과 골결정력에서 앞섰다. 선수 개개인의 플레이도 산프레체를 압도했다. `아시아 최강` K리그의 수준을 확인했다는 평가.

두 팀은 전반을 1-1로 마쳤지만 후반에 승부가 갈렸다. 아드리아노(3골)와 신진호(3도움) 콤비가 빛을 발하며 4-1 낙승을 거뒀다.

박주영은 후반 종반 데안 대신 투입돼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박주영은 날카로운 프리킥과 영리한 경기운영으로 전성기를 떠올리게 했다. 박주영은 자신에게 온 모든 볼을 위협적인 공격으로 연결했다.

경기 후 축구팬들은 "박주영 여전히 잘한다" "런던 올림픽 한일전이 떠올랐다" "아스날 시절 불운 딛고 일어서길 바란다" "센스있네. 역시 클래스는 영원하다" "프랑스 리그앙 시절 날렵한 몸놀림이 연상됐다, 주영신 항상 응원한다. 올시즌 FC서울을 부탁해"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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