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방지법 처리에 반대하는 야당의 국회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이 사실상 더민주로부터 종료선언이 나온 가운데,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에 대한 관심이 그야말로 뜨겁다.
그도 그럴 것이 선거구 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오는 2일 예정된 가운데 정의당이 유감 표명과 함께 막판 토론을 신청했기 때문. 외견상 새누리당을 더민주가 막고, 더민주를 정의당이 막는 꼴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심상정 대표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심상정 대표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상위권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정의당이 필리를 이어가면 더민주의 필리 중단에 실망한 국민이 전폭적 지지를 보낼 것”이라며 “어쩌 심상정이 한국의 버니 샌더스가 될지도. 어쩌면 `심상정을 대통령으로`라는 구호가 나올 지도”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끝까지 가자..탄핵정국때도 이겼다..필리정국서도 이겨야한다” “심블리를 응원합니다~~” “점점실망스러움을 안겨주는 더민주당 ㅠㅠ 정의당이 제 1 야당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등의 의견글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또한 “테러방지법이 국민감시법이며 국정원강화법이라면서 실컷 떠들다가 필리버스터 그만 두고, 양보 하나 없이 새눌이랑 테러방지법 통과 시키면, 더민주당이 색누리당보다 더 욕먹을 상황이란거 모르나”라며 더민주의 태도를 비판하는 글도 박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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