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동안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은 소설가는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였다.
2일 교보문고 북뉴스에 따르면 2006년부터 작년까지 소설 누적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제3인류`, `나무`, `뇌` 등의 작품으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그는 상상력과 흡인력 있는 문체로 출간된 거의 모든 작품을 베스트셀러에 올려놓았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와 일본 추리소설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가 2,3위로 뒤를 이었다. `종이여자`, `센트럴파크` 등 판타지 스릴러 소설로 인기를 끈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는 4위에 올랐다.
한국 작가로는 작년 표절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신경숙이 5위에 오르며 체면치레를 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의 김진명이 6위, 최근 전직 신부에 대한 명예훼손 사건에 휘말린 공지영이 7위에 랭크됐다. `태백산맥`, `아리랑` 등을 펴낸 조정래가 9위를 차지했고, `해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조앤 K. 롤링은 1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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