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에스 전멤버 태혜영 “랩만 하면 막내가 울었다”

입력 2016-03-02 08:46  



미스에스 전 멤버로 활동했던 실력파 랩퍼로 알려진 태혜영이 음악에 대한 열정이 담긴 에피소드를 공개 해 화제다.

태혜영은 지난 26일 공개된 아리랑 TV 쇼비즈코리아 K쥬크박스에 출연, 5년만에 컴백하며 새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는 신곡과 전반적인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태혜영은 지난 5년 동안의 공백기간을 거치며 이전의 행보와는 달라진 새로운 음악 행보에 대해 설명했다.

앨범을 준비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태혜영은 "집에서 곡작업을 할 경우 가사를 쓰면서 가이드를 뜨고 프리랩을 하며 다시 가사를 수정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 홈 레코딩을 안방에 설치를 해놓았는데 홈레코딩을 하는 동안 엄마가 계속 랩을 하니까 아이가 뒤에서 우는 바람에 레코딩 시간보다 아이 울음 소리를 지우는 경우가 많다"고 말해 웃움을 자아냈다.

연년생의 두 자녀를 키우면서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비춘 태혜영의 모습에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이어 태혜영은 첫 솔로 디지털 싱글 `괜찮아(feat.니모)`를 랩적인 요소와 발라드를 크로스오버한 랩 발라드 장르라고 소개, 무반주 라이브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여성스러운 이미지와 달리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는 인상적인 랩핑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태혜영은 지난 1월 신곡 ‘괜찮아(feat.니모)’를 발표하며 5년만에 솔로로 컴백했다. 특히 대중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뮤지션으로 성장하기 위해 공백기 동안 작사, 편곡 프로듀싱 능력을 갖춰 신곡의 작사에도 참여했고 작곡가 황대웅과 함께 편곡에도 참여했다.

태혜영의 열정이 가득 담긴 신곡 ‘괜찮아(feat.니모)’는 더욱 절제되고 섬세해진 태혜영의 랩에, MBC드라마 ‘왔다 장보리’ OST를 부른 여자가수 니모의 보컬이 더해진 감성적인 랩발라드곡으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괜찮아’로 발생하는 음원 수익금 전액은 불우한 이웃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말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태혜영은 미스에스 활동 시절 ‘사랑이 뭐길래’ , ‘바람피지마’ , ‘이 나이 먹고 뭐했길래’ , ‘Promise U’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알려진 바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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