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사주’ 마크 저커버그, IS로부터 테러 협박 받는 까닭

입력 2016-03-02 11:18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의 사주인 마크 저커버그가 `이슬람국가`(IS) 등 이슬람 테러조직의 최우선 테러 대상으로 떠올라 그 배경에 관심이 뜨겁다.


이는 극단주의 단체들의 소셜미디어 이용에 소극적이던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주요 소셜미디어들이 최근 테러조직의 접근을 대폭 차단함으로써 테러 조직들의 국제적 확산 전략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


이에 따라 `이슬람국가`(IS) 등 테러 단체들이 최근 저커버그와 트위터 창설자인 잭 도시를 위협하는 새로운 선전 비디오를 공개하는 등 주요 테러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미국의 격월간 국제전문지 내셔널 인터레스트가 1일 전했다.


트위터는 최근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지난 2015년 중반부터 IS가 대부분인 테러리스트 관련 계정 12만 5000 개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또한 “테러리즘을 부추기는 용도로 자사 계정이 이용되는 것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테러 동조자들의 포스팅에 대한 감시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더욱 적극적이다. 전 세계에 이를 감시하기 위한 5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커뮤니티 오퍼레이션`팀에는 수십 개 지역 언어에 능통한 전문가들이 배치돼 테러리스트들의 이용에 대응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자체 설정한 기준에 따라 내용물이나 관련 계정을 폐쇄한다.


테러 그룹 지도자들을 찬양하거나 폭력적인 극단주의를 용인하는 등 테러 그룹에 대한 지지 내용물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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