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경선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트럼프 측의 오만한 태도가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다.
갖은 막말로 지지율 결속을 통해 인지도 상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경선 후보 측이 취재기자를 폭행한 것.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래드포드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경선 후보의 유세장에서 트럼프의 경호를 담당하고 있던 비밀경호국 요원이 시사주간지 타임의 사진기자의 목을 잡고 바닥에 쓰러트리는 영상이 공개돼 `과잉진압` 논란이 일고 있다.
사건 당시 사진기자는 트럼프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촬영하기 위해 기자석에서 이동하던 중이었다.
현지보도에 따르면 타임지 크리스토퍼 모리스는 이날 버지니아주 래드포드에서 트럼프 후보의 유세 현장을 취재하다가 흑인인권단체 ‘블랙 라이브스 매터’(BLM)가 트럼프 후보의 인종차별 언행을 규탄하며 시위를 벌이자 이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기자석을 박차고 나왔다가 트럼프 후보를 경호하는 비밀경호국(SS) 요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모리스 기자가 항의하자 이 경호원은 순식간에 두 손으로 그의 목을 졸라 맨바닥에 쓰러뜨린 것.
비밀경호국은 연방정부 국토안보부 소속으로 민주당과 공화당의 주요 대선 후보 경호를 맡고 있는데, 이번 일과 관련해 정확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는 유세장에서 자신에게 항의하는 청중을 쫓아내기도 해 빈축을 사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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