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조경기장을 가득 채운다! 빅뱅·신화·엑소(EXO)
약 1만 여명을 동원할 수 있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이곳을 채울 수 있는 국내 아이돌 그룹은 많지 않다. 탄탄한 팬덤과 대중성을 보유한 그룹만이 체조경기장에 입성할 수 있다. 2016년 3월, 체조경기장에서 총 세 팀의 그룹이 콘서트를 개최한다. 즉, 대형 아이돌들의 콘서트가 줄을 잇는다는 것.
3월 첫 주의 포문을 여는 것은 바로 그룹 빅뱅이다. 빅뱅의 월드투어 `메이드(MADE)` 파이널 서울 콘서트는 3월 4일부터 6일까지, 총 3일 동안 개최된다. 특히 6일 마지막 공연은 한·중 동시 생중계를 확정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에서는 네이버V앱을 통해, 중국에서는 텐센트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네이버 V앱은 팬들이 원하는 장면들을 골라 볼 수 있도록 빅뱅 멤버 전체를 보여주는 앵글과 함게 멤버별 개인 모습을 담은 앵글까지 총 6개의 멀티캠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4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북미,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13개국 32개 도시에서 약 1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빅뱅의 월드투어 콘서트 `MADE`는 뉴욕타임즈, 빌보드 등 해외 주요 언론의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는 만큼 기대 그 이상의 공연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3월 4일~6일)
대형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앙코르 콘서트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개최되는 `엑소 플래닛 넘버2-더 엑솔루션(EXO PLANET #2 - The EXO’luXion)`은 지난해 3월 선보인 단독 콘서트의 앙코르 공연이다. 공연 타이틀에 `닷`을 넣은 것은 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무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달 10일부터 미국 댈러스, LA, 시카고, 뉴욕, 캐나다 밴쿠버 등 북미 5개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첫 북미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엑소는 단독 콘서트 `디 엑솔루션`으로 국내 아이돌 그룹 최초로 체조경기장 5회 공연을 기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독특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그룹인 만큼 화려한 무대는 물론, 짜임새 있는 셋리스트로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3월 18일~20일)
최장수 아이돌그룹 신화의 18주년 기념 콘서트 `히어로`도 개최된다. 3월 26일, 27일 양일간 개최되는 이번 콘서트는 전 좌석 지정제를 도입해 보다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특징이다. 오랜 시간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해 온 신화는 매 공연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1세대 아이돌그룹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신화 컴퍼니 측은 "데뷔 18주년을 기념해 최상의 무대와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리며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으쌰으쌰`, `Brand new`, `Yo`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신화의 콘서트는 남녀노소, 세대불문 공감대를 형성하는 무대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3월 26일~27일)
★ 돌아온 오빠들! 터보 & 더블에스301
`돌아온 아이돌`들의 콘서트도 눈여겨 봐야 한다. 지난해 가요계를 강타한 것은 다름아닌 `복고 열풍`. 과거의 향수를 그리워하는 이들이 그만큼 많다는 반증이 아닐까. `복고`의 열기는 지금까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당분간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90년대부터 2000년대 초중반까지, 과거의 전성기를 다시 한 번 누리고 있는 이들의 콘서트를 주목해야 한다.
90년대 원조 아이돌 터보가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3월 5일, 6일 양일간 열리는 `터보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 AGAIN IN SEOUL`은 티켓 오픈 당시 예매 순위 1위를 차지하며 화제성을 입증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6집 타이틀곡 `다시`로 각종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한 터보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90년대 복고의 향수를 자극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국내 최고의 스텝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터보의 화려했던 전성기 시절을 그대로 재현해낼 계획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부산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3월 5일~6일)
`PAIN`으로 성공적인 컴백을 마친 더블에스301도 콘서트를 개최한다. 3월 19일~20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개최되는 이번 콘서트는 `U R MAN IS BACK`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된다. 티켓 오픈 3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이번 콘서트는 7년 이라는 공백기가 무색한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U R Man`을 비롯해 신곡 `PAIN`까지, 중독성 강한 `수험생 금지곡`을 만들어 낸 이들은 댄스부터 발라드까지 다양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과거 `예능돌`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한 만큼 색다른 웃음 포인트가 담긴 무대를 기대해 볼만 하다.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3월 19일~20일)
★ 이제는 솔로파워! 빅스(VIXX) 라비 & 신화 신혜성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솔로 콘서트도 주목할 만 하다. 그룹 아닌 솔로로서의 콘서트 개최는 `믿고 듣는 실력`이 없다면 불가능하기 때문. 힙합부터 발라드까지, 그룹 멤버들의 솔로 데뷔가 줄을 잇고 있는 만큼 이들의 솔로 콘서트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화의 신혜성은 데뷔 후 첫 장기 콘서트에 돌입했다. 2월 20일부터 3월 1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진행되고 있는 단독 콘서트 `2016 SHIN HYE SUNG CONCERT <SEEKLY DELIGHT>`는 4주간 총 8회 공연을 이어나간다. 최근 솔로 데뷔 1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DELIGHT`의 타이틀곡 `로코 드라마`로 다시금 솔로 신혜성의 진가를 입증해낸 만큼, 이번 콘서트의 의미는 더욱 남다르다. 티켓 오픈 직후 5천석 전석 매진을 기록한 것은 물론, 콘서트 예매 랭킹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신혜성 특유의 감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공연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1일 1게스트 형식으로 매회 깜짝 게스트가 출연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2월 20일~3월 13일)
빅스의 라비는 12일 풀 버전 믹스테잎 발매를 예고했다. 이와 함께 19일과 20일, 양일간 서울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현대카드 Curated <Two for the show 2 : Ravi’s 1st Live party [R.EBIRTH]`를 개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빅스의 래퍼로 활약 중인 라비는 빅스의 음반과 공연을 통해 다수의 자작곡을 발표해 왔으며, 그룹 내 첫 유닛 그룹인 VIXX LR을 통해서는 프로듀서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콘서트의 게스트에는 실력파 래버 베이식과 ESBEE가 참여한다고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믹스테잎에 수록된 곡들을 처음으로 라이브를 통해 선보일 계획으로 기대를 모은다. <STRONG>(서울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3월 19일~20일)
★ `괴물 신인` 콘서트도 남다르다! 아이콘
아이콘은 5일 부산 BEXCO에서 단독 콘서트 ‘iKONCERT 2016 SHOWTIME TOUR’를 개최한다. 1월 30일, 31일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2월 27일에는 대구에서, 3월 5일에는 부산에서 공연을 개최하며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이어나간다. ‘괴물신인’으로 불리는 아이콘은 신인그룹임을 잊게 하는 꽉 찬 무대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데뷔 전,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발표한 ‘CLIMAX’, ‘JUST ANOTHER BOY’ 등을 비롯해, 싱글앨범 ‘취향저격’, ‘리듬타’ 등 다양한 곡으로 아이콘 만의 색깔로 무대를 채웠다는 후문이 들려오는 만큼, 이번 부산 콘서트 또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부산 BEXCO/3월 5일) (사진=YG엔터테인먼트, 신화컴퍼니, SM엔터테인먼트, 더터보컴퍼니, CI ENT,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김민서기자mi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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