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 외신캐스터
프랑스 파리 증시가 5거래일 연속, 독일 증시가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것은 미국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아시아 증시가 모두 상승하는 등 세계 경제의 불안 요인이 완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특히 은행주와 원자재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유럽 증시에 상승 압력을 더했는데요. 먼저 은행주들 가운데서는 크레디트스위스가 6.7%, 스페인의 산탄데르은행이 5.64% 올랐구요. 이탈리아의 유니크레디트도 5.17% 상승했습니다.
원자재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는데요. 구리 생산업체 안토파가스타와 다국적 광산 및 자원업체 리오틴토가 각각 3.59%, 3.48%씩 올랐습니다.
또 투자자들은 오는 10일, ECB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독일 방크바우스 람페의 투자전략가 랄프 짐머만은 이번 3월 열리는 ECB의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경기부양 조치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면서, 거시경제 지표들이 실망스럽게 나오지 않는다면 유럽 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도이체방크는 이러한 유럽 증시 상승세를 즐기되, 스위스 주식으로 헤지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오는 10일 ECB의 통화정책회의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으나 펀더멘털 불안 요인이 사라지지 않고 있어 앞으로 수 개월 기준 주가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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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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