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가 그리스 슈퍼리그에서 활약한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피투(32·Miguel Sebastian Garcia)를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아르헨티나 산타페에서 태어난 피투는 2004년 아르헨티나 고향팀 우니온 데 산타페에서 프로로 데뷔해 칠레와 그리스 1부 리그 팀들을 두루 거치며 커리어를 쌓았다. 특히 피투는 성실한 플레이와 철저한 자기 관리로 그리스에서만 200경기 이상을 꾸준히 주전으로 뛰며 정상급 선수로 인정받았다. 2011년부터는 그리스 슈퍼리그 아트로미토스에서 활약하며 유로파리그를 경험하기도 했다.
174cm, 73kg의 체격조건을 가진 피투는 주무기인 왼발을 이용한 탁월한 킥과 뛰어난 볼 컨트롤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중앙과 측면 미드필더 및 포워드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또한 경기 집중력이 좋고 타고난 리더십으로 동료 선수들을 잘 이끄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성남은 티아고에 이어 피투를 외국인 선수로 영입하며 올 시즌 공격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피투는 "아시아 축구에 관심이 많았는데 수준 높은 K리그에서 뛸 생각을 하니 설렌다. 나는 축구에서 리스펙트를 가장 중요시 여기며 선수 생활을 해왔다. 성남에서도 항상 그 부분을 마음에 새기고 초심으로 돌아가 축구에 임할 것"이라며 "한국이란 먼 나라까지 오게 됐는데 아르헨티나 선수의 좋은 이미지를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빨리 팀에 합류해 올 시즌 성남이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 성남FC